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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살기

SNS에서 난리난 식탁물가 잡는 ‘이곳’

by 똑띠또띠🍒 2025. 2. 3.

인천농산물시장에서 장보기

저는 가끔씩 장 보러 인천농산물시장을 방문한답니다.
주로 과일을 구매하러 가는데,
갑자기 인스타에 인천농산물시장에서
저렴하게 구매한 영상이 추천으로 뜨는 거예요.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자주 가는 곳이어서
매우 반가웠답니다.
이번에 필요 야채까지 구매해
저 또한
인천농산물시장 방문기를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첫번째코스 딸기구매

먼저, 우리 집 겨울 주 과일 딸기를 사려고 들렀어요.
큰 알로 구매하면 좋은데,
요즘은 하동 설향딸기가 1번 알이 찾기 어려워
맛은 똑같지만 알이 작은 3번, 4번을 구매하고 있어요.
저희는 어차피 아이들이 어려 4 등분씩 잘라먹기에
요즘은 더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작은 크기의
딸기를 구매하고 있답니다.

하동하우스딸기 219번집에서 1kg 8000원 2kg 구매

하동설향마크 생산자 기재 된 딸기 추천

15번 집에서 1kg에 만원 하는 4호 딸기
2kg 사 왔어요.
겨울 내내 시장서 딸기 사 먹었는데
저 고당도 완숙 딸기에 하동설향마크
그리고 생산자가 적혀있는 딸기가
제일 비슷한 수준의 달기를 유지하더라고요.
이번 설에도 2호 딸기 한 팩씩 사다가
입깐깐 지인들 선물했는데
지인들 완전 반응 폭발적이었답니다.

딸기 4kg에 울 아들이 사달라는 샤인머스캣
알 큰 것 4수짜리 한 박스 12000원에 구매완료하고
야채동으로 넘어갔어요.
연휴 끝나고 오랜만에 장을 열어서 그런지
모든 야채가 싱싱해 보였어요.

야채까지 저렴

청경채 이 한 바구니가 천 원이에요.
진짜 저렴하죠?
가게마다 개수, 가격 모두 달라요.

가지도 신선해 보이는데 4개에 2000원이요.
가지요리 많이 해 먹으려고요.

곰피, 미역도 철인지 여기저기 많더라고요.

대파, 쪽파도 저렴하고요.
대파는 대체로 2000원, 조금 싱싱하고 더 나가는 건 2500원이었어요.

애호박도 2000원이요.
요즘 애호박값 장난 아니던데
여기는 왜 이렇게 저렴할 수 있을까요?

국산 제주 브로콜리 1개에 천 원 말이 되나요??

제가 산 신선한 진도 왕대파,
이날 제일 싱싱한 집이었어요.
통로를 두 번 돌았는데
저렇게 잎끝까지 싱싱한 대파는 저 집만 그렇더라고요.
너무 싱싱해서 거금 500원이나 더 주고 여기사 사면서
아주머니께 여기가 제일 신선했어요.
말씀드렸더니 좋아하시면서 고맙다 하시더라고요.
좋은 하루 보내라는 마지막 인사까지도 따뜻했어요.

제주산 더덕도 팔고요.

알배기는 대부분 몇 개 묶어서 파셔서, 사고 싶어도 살 수가 없었어요.

입구 쪽에 샵인샵매장처럼 온갖 재료 다 파는 곳 있었는데
여기서 한봉다리 숙주 2000원에 구매했어요.
저렴한 건 아닌 것 같아요. 오아시스에서는 딱 알맞게 필요한 숙주 한봉다리 1000원 하거든요.

콩나물, 숙주는 오아시스 추천

콩나물도 1000원 오아시스기준 시세와 비슷하네요.

손두부들 있는데 외국산콩이여서 두부는 패스했어요.

여기는 깐 마늘 필요할 때 사다가 갈아서 얼려놔요.
국산이라 그런지 알싸한 맛이
냉동시켜도 계속되더라고요.

마늘집에서 참깨도 함께 팔아요.

양배추는 한통에 3000원, 4000원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다른데 3000원짜리 작은 것 구매했어요.
한통 사도 못 먹고 버리는 일 다반사여서요.

장본 재료들은 바로 정리

집에 와서 바로 재료들 정리했어요.

파는 일부러 멀쩡한 것 비싸게 주고 사 왔는데
운반 중 여기저기 꺾이고, 제 맘도 함께 꺾이고 그랬네요.

천 원어치 청경채, 보기만 해도 배부릅니다.

제가 강추하는 하동설향딸기 무른 것 몇 개 있었지만,
달콤 그 잡채였다는..
하루에 1kg씩 먹었어요.

3000원짜리 양배추

5000원짜리 깐 마늘

2000원어치의 숙주

2개 천 원짜리 팽이버섯

1개 2000원짜리 애호박

1000원어치의 청상추

12000원짜리 샤인머스캣,
철 아닌데 울 아들이 사달라 해서 샀어요.

2000원어치 가지

가성비 폭발하는 야채들

다 함께 찍은 오늘의 장본재료들!
사실 저렴한 것들과 저렴하지 않은 것들 합치면
멀리서부터 일부러 들를필요는 없고요.
시장 구경도 하면서 활기찬 기분 느끼기에는 좋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야채보다는 과일 사러 많이 가요.
야채는 조금 비싸더라도 저희 집이
많이 먹는 편이 아니어서 오아시스에서
유기농 또는 무농약 사는 게 더 낫더라고요.
그래도 한주 기본 야채 21500원에 구매한 건
요즘 물가생각하면 완전 이득 아니겠습니까?

시간 되시는 분들은 인천농산물시장 한번 들러보세요.
토요일 12~1시 정도 들르시면
좋은 물건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시고요.
뭔가 한국의 힙한 시장 느낌도 느낄 수 있답니다.

그러면 글 여기서 마무리하면서 다음에 뵐게요~
좋은 저녁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