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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살기

롯지 서빙팟 소고기 올린 콩나물솥밥

by 똑띠또띠🍒 2025. 2. 21.

안녕하세요?
똑띠또띠예요~

무쇠솥 도착하자마자 개봉해서 가볍게 세제로 헹궈냈어요. 프리시즈닝제품으로 철수세미로 박박 닦았다가는 시즈닝이 떨어진다고 해서 가볍게 헹궈냈습니다.

솥밥 해보고 싶어서 쌀을 올리는데, 물은 콩나물을 뜸 들일 때 올릴 거어서 원래 정량보다 부족하게 했어요.

서빙팟에는 밥을 하고 옆에는 고명으로 올릴 소고기를 볶을 팬을 준비해 줍니다.

버터를 발라요.

소고기를 가볍게 볶아줘요.

기름 다 튀기며 완성이네요. 고슬고슬하게 볶아졌어요.
간장 약간, 설탕 약간 아주 약간씩만 간을 했어요.

밥이 끓고 있어요. 솥밥맛 어떨까? 너무 기대되지요.

아무래도 물이 좀 부족한 것 같은데? 무시하고 콩나물을 듬뿍 올립니다.

미리 헹궈놨어요.

냄비의 반이 콩나물로 가득 찼어요.
콩나물 익으면서 수분이 빠져서 밥물이 딱 맞겠지?
큰 그림을 그려봅니다.

잘 익으라고 뚜껑을 덮어줘요.

맛있어져라~ 주문을 외워요. 아주 비주얼은 파인다이닝 주방 저리가라로 수증기를 뿜어냅니다.

콩나물이 먹음직스럽게 익었어요.
아삭한 식감도 살아있고요.

음.. 밥은… 콩나물이 아삭한 대신 수분이 덜 빠져서 물이 부족했다고 봅니다. 새로운 냄비에서 적정물량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쉽지 않을 것 같네요.

와중에 누룽지도 만들어졌어요. 당연한 결과인데, 시즈닝이 떨어졌네요? 검게 떨어지는 거 먹어도 된다고 로지 본사에서 답변받았다는데, 보기만 해도 발암느낌 딱히 먹고 싶진 않네요.

간장을 만들어요.
간장 10T에 설탕은 5T 넣어줘요.
식초 2T, 물도 5T, 고춧가루는 잠길 정도로 수북하게 넣어줘요. 수저로 한다면 수북이 쌓은 5T, 대파도 1대 다져서 넣어줘요. 다진 마늘도 1T 들어가요.
바로 먹기보다는 하루지나 숙성되면 더 맛있어지는 양념간장입니다.

완성!
너무 많은데? 하지만 콩나물밥은 양념맛 아닌가요?
다 먹게 되어있어요.

소고기는 볶아놓고 올리는 걸 까먹었어요.
나중에 넣어보니까 안 올리고 먹는 게 더 깔끔한 맛이더라고요.

목살도 구워줘요. 혼자 먹어도 꼭 이렇게 정성을 다합니다. 그래서 살이 찌나 봐요. 한 끼도 대충 먹지 않는 이 집요함.

고기구우면 엄청 맛있다 해서 맛있어져라~ 하면서 같이 구웠어요. 후추, 소금도 살살 뿌려주고요.

오버쿠킹 했네요. 아직은 주물팬과 친해지고 익숙해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다는 걸 느꼈습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딨겠어요.
설거지도 귀찮고 무겁고 시즈닝도 매번 해야 하지만, 손잡이가 길지 않아 편의성은 있어요. 또 한 번 가열하면 온도가 팬전체에 일정하게 유지되어 음식의 맛이 모두 동일한 게 주물팬의 사용포인트인가 봅니다.
시간을 좀 더 들여야겠어요.

다음요리로 또 뵈요.